정신증 증상에 있어서 '조기 정신증' 시기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기 정신증에 대한 개념과 이해를 간단하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함으로써 정신증을 초기에 예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조기 정신증이란?
정신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매우 중요하며 정신증의 치료에 있어서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 정신증 징후를 알 수 있는 '고위험군'시기에 어떻게 잘 대처를 하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고위험군(At Risk Mental State)
질환이라는 것은 통상적으로 고통을 수반하거나 신체적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이러한 인지능력에 문제가 오면 자신이 정신적 질환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위험군 시기에 흔히 겪는 증상을 면밀히 파악을 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어 보이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최근 행동에 대해 자문을 구해보고 이상이 있는 것 같으면 병원에 방문하여 해당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개인은 집중력이나 기억력의 저하, 우울, 불안, 기분의 불안정성, 불면, 사회적 고립감, 신체증상과 같은 생각과 감정, 행동과 신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지만 환각이나 망상, 사고의 장애와 같은 명백한 정신증의 증상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로 초기 증상을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은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대부분이며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정신병적 질환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상자를 고위험군(high-risk group)이라고 질환 계층을 명명하고 또한 정신증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진 시기로 "위태로운 상태(At the Risk State)"라고도 정해 놓았습니다.
조기 정신증(Early Psychosis)
이 시기는 최적의 치료를 위한 시기로서 정신증이 발병하였을 때 뚜렷한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의 시기(고위험군)를 포함하여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최대 5년까지의 시기를 "결정적 시기"라고 합니다.
이 "결정적 시기"에 자신의 질환을 깨닫고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자신의 질환을 부정하여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심한 기능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며 치료를 한다 해도 재발률이 많아지게 됩니다.
조기 정신증 주요 징후 및 증상
정신증 경고 징후는 명확한 정신증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정도 이기 때문에 인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본인의 기분이나 행동, 지각 및 사고 인지 기능의 변화로 인하여 평소대로 해 오던 일들이 이상하게 잘 되지 않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징후에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습니다.
감정의 변화
우울/불안/짜증/기분 조절장애
생각 및 지각의 변화
집 중산만/기억력 저하/사고의 지연/ 오감 조절 오류
평소 익숙한 사물이나 사람들이 다르게 느껴지거나 자신의 판단력이 예전과는 다르게 빠르게나 느린 경우에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또한 소리나 냄새 등 같은 것이라도 시간차를 두고 다르게 느껴지고 누가 쫓아오는 느낌을 받거나 자신이 매사에 의심을 한다면 이상 징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신체 및 행동의 변화
불면증/ 식욕저하/근육통/같은 동작 반복
매사에 의욕이 없고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거나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점점 혼자 있으려고 하거나 나 자신이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서울시에서는 정신증을 자가테스트 해 볼 수 있게 해 놓았으니 아래 링크로 가셔서 테스트를 한번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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